[내일 날씨] 서울·경기 등 전국에 눈 또는 비…강원산지 15㎝ 이상 ‘폭설’

입력 2017-02-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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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22일(내일)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지방부터 강수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3일(목) 새벽 서울?경기도 등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에는 모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22일 아침부터 23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동해안 제외), 북한 3∼8cm(많은 곳 강원산지·북한 15cm 이상), 서울.경기, 충북북부, 경북내륙, 서해5도 1∼5cm, 강원동해안, 충남북부 1cm 내외이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제주도 20∼6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80mm 이상), 강원남부, 충청도,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10∼40mm, 서울·경기, 강원북부, 서해5도, 북한 5∼20mm이다.

수요일 오후에는 남해안 부근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온난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눈이 내리던 지역에서도 비나 진눈깨비로 강수형태가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해상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저기압 후면을 따라 북서쪽으로부터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서는 내리던 비나 진눈깨비가 다시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강수가 종료되는 23일(목)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추위는 주말인 25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으나 다음 주 초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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