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수제버거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각 종 화제를 일으킨 일명 '쉑쉑버거' 강남점이 쉐이크쉑 세계 13개국 120개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쉐이크쉑 매장이 성공한 비결을 본사 회장에게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태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강남에 첫 상륙한 데 이어 12월 청담에 2호점을 연 쉐이크쉑.
항생제와 호르몬을 쓰지 않은 패티로 유명세를 타, 개점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들은 줄을 서서 먹고 있습니다.
식지 않는 인기에 쉐이크쉑 버거를 운영하는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 회장이 직접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쉑쉑버거 강남점은 전세계 최고 매출을 청담점도 세계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어 회장은 우리나라 지점의 선전이 파트너인 SPC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대니 마이어 USHG 회장
"한국 SPC와 쉐이크쉑을 론칭을 하고 나서야 햄버거 번을 우리와 똑같이 맛있게 만들 수 있구나 느꼈습니다. 햄버거 번을 전세계로 배송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SPC는 최초로 햄버거 빵을 직접 생산합니다."
실제 쉑쉑버거가 진출한 13개국 중 자체적으로 햄버거에 들어가는 빵을 생산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여기에 SPC는 쉐이크쉑 고유의 문화와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직원을 미국에 파견하고 우리나라 지점을 열기 전 미국 직원을 초청해 개점 작업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SPC가 보유한 제빵 기술에 쉐이크쉑의 문화가 결합되면서 '쉑쉑버거' 열풍이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SPC는 오는 4월 동대문에 쉑쉑버거 3호점을 열고, 하반기에도 1~2개 매장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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