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라이트`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문라이트`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3관왕을 차지했다.
7일(한국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작품상은 영화 `문라이트`에게 돌아갔다다. `문라이트`는 대항마로 점쳐졌던 `라라랜드` 외에도, `컨택트`, `펜스`, `핵소 고지`, `로스트 인 더스트`, `히든 피겨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이언`을 꺾고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정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다. 각본과 연출 모두 흑인 감독인 베리 젠킨스가 맡았다.
`문라이트`의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아카데미 측에 감사드린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영화가 완성됐다. 이 상은 여러분들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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