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틀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첫 홈런을 생산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그는 이날 팀이 7-0으로 크게 달아난 2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3인 4회말 1사 후에는 바뀐 투수 얄린 가르시아를 상대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KBO리그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6시즌 부진으로 현재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다시 한 번 폴 몰리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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