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만든 한경-와이즈 KR프리미어지수가 탄생한지 1년이 됐습니다.
국내 상장된 글로벌 시총 상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만큼 변동성에 헤지기능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는 받고 있는데요.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전망을 증권팀 신용훈 기자와 살펴봅니다.
신기자
먼저 한경 와이즈 KR프리미어지수의 탄생 과정과 특징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이 지수는 한국경제TV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공동으로 개발을 해서 지난2015년 12월에 처음으로 공표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의 TRUE 코리아프리미어 ETN의 기초지수로 활용되면서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게 됐습니다.
<앵커>
기존 지수와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할 까요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지수의 구성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종목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요.
단순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만을 편입한 것이 아니라, 달러로 환산한 글로벌 시가총액 기준으로 업종별 상위 10위 이내에 포함되는 국내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만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변동성에도 흔들림이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최경식 기자가 한경 와이즈 KR프리미어 지수의 특징과 성과를 짚어봤습니다.
<앵커>
글로벌 변수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온 점이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미국 금리인상 시나리오, 그리고 유가변동, 이외에도 브렉시트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까지 최근에 세계 증시는 각종 변수에 요동을 쳤는데요.
글로벌 풍파 속에서도 지수의 흐름자체가 크게 요동치지 않은 점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수 출범 초기 이후 이달 현재까지 상승률을 놓고 보더라도 3.32%로 예금금리 이상의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그간 편입된 종목이 총 66개 인데 이 가운데 POSCO가 31%, LG디스플레이가 21%, NAVER와 SK하이닉스가 20%와 19%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10% 이상 수익률을 보인 종목이 14개, 전체 편입종목의 21%에 달합니다.
변동성 장세에도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달러환산 글로벌 시총 상위 종목들에 대한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요?
<기자>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투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미 우리증시도 대형주 위주의 장기 투자가 주요 투자전략으로 부상했지 않습니까.
그런 만큼 글로벌 시총을 기준으로한 한경 와이즈 KR프리미어 지수에 편입된 종목군에 대한 전망도 상당히 밝은데요.
임동진 기자가 지수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앵커>
지수 전망이 밝다는 것은 이를 기초로하는 상품들의 수익성도 좋아진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현재 한경 와이즈 KR프리미어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TRUE 코리아프리미어 ETN'이 있는데요.
글로벌 시총을 기준으로 편입된 종목들에 투자하는 만큼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당국이 ETN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손실제한형 ETN을 도입하고 발행요건도 완화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여러 지수를 기초로하는 다양한 ETN 상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ETN은 기초자산과 상품가격의 등락 폭이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어떤 지수를 기초로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향후 ETN 상품을 고를 때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한경 와이즈 KR프리미어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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