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한성준 역을 맡은 이태환이 안아주고 싶은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며 방황하는 성준(이태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친아버지 죽음에 얽힌 소문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충격과 혼란에 빠진 성준은 오동희(박은빈)를 찾아가 그동안 분출하지 못한 감정을 토해냈다. 유일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동희에게만 속내를 드러낸 모습은 시청자들이 성준의 감정에 한껏 몰입하게 만들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 말미 혼자 고민하던 성준이 한형섭(김창완)에게 친부에 대해 직접 물어보며 울분을 터뜨리는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하고 짠했다.
특히 눈물을 흘리며 형섭을 바라보는 성준의 상처받은 눈빛과 흡인력 있는 감정 연기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에 과거의 진실과 그간 자신이 겪어왔던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며 괴로워하는 성준을 보듬어주고, 안아주고 싶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이태환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감정 열연으로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에 대한 몰입도와 공감도를 높이며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친부의 죽음을 둘러싸고 성준의 아픔과 시련이 계속 이어져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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