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시범경기 2호 홈런…김현수, 2안타 2타점

입력 2017-03-08 09:38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쳐냈다.

황재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막혀 1루 땅볼로 돌아선 황재균은 5회 다저스 우완 스티브 겔츠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냈다.

1-2로 뒤진 상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겔츠의 2구째를 받아친 황재균은 캐멀백랜치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친 황재균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7회말 수비 때 오스틴 슬레이터와 교체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13(16타수 5안타)으로 올랐다. 5안타 중 장타는 3개(홈런 2개, 2루타 1개)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을 상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고 2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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