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한솔, 들어야 할 것은 여권 아닌 태극기"

입력 2017-03-09 08:30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에 등장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입을 열었다.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남 아들 김한솔 해외도피 중 들어야 할 것은 여권이 아니라 태극기"라며 "김정은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 외쳐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정은 독재정권을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 외쳐라"라며 "그대가 할 수 있는 아버지 복수는 태극기를 휘날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죽음이 두렵고 무서울 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삼창을 외쳐라"라고 말했다.

앞서 8일 유튜브에는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40초 분량의 영상에서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고 영어로 말했다.

그는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면서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고도 전했다.

김한솔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라고 표기된 외교여권 표지와 여권 속 개인 정보를 화면에 정면으로 비추며 신원을 드러냈지만 자체 편집으로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게시된 동영상 오른쪽 상단에는 `천리마민방위`라는 단체의 워터마크가 달려 있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당 단체는 자신들이 북한 고위층의 탈북을 돕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한솔의 소재나 영상 진위 여부,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에 대해서는 "외교부가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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