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17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중국의 성장 모멘텀 저하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세계 경제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고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브렉시트에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중국의 시진핑 2기 정부 출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정치 불안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우리 경제의 앞날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른바 초불확실성 시대에 들어선 겁니다.
<인터뷰> 송재조 / 한국경제TV 대표
“과거 상식과 관행이 통하지 않는 새로운 시대 보호무역주의와 국가 우선주의가 부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입니다. 각 경제주체가 나아갈 방향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우리의 전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초불확실성의 시대,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7 세계 경제 금융 컨퍼런스` 행사장은 정부와 기업, 학계, 투자자 등 400여명의 인사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베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교수와 주닝 칭화대 교수 등 세계경제 석학들이 진단하는 초불확실성 시대, 우리의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대신해 자리에 참석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한미FTA와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 해결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인터뷰> 최상목 / 기획재정부 1차관
“최근 우려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정부는 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와 밀접한 미중관계를 안정적으로 확립해 역동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미FTA와 한중 FTA가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7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국제경제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불확실성의 파도를 헤쳐나갈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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