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내온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목숨 내놓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올랐다.
8일 정미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다면 내가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미홍의 이같은 박 대통령 감싸기 발언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와 더욱 주목받았다.
앞서 정미홍은 지난 6일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도 "무능력, 무대포, 막가파 인권 유린의 진수를 보여준 특검"이라는 비판글을 올려 도마 위에 올랐다.
또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전시된 `더러운 잠`에 대해서도 "국민의 한 사람인 내게 여성으로서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국민이고 싶지 않을만큼의 수치심과 극도의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었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가야할 길을 모르고 법도는 커녕 수치스러운 게 뭔지를 모르는 건 개 돼지 수준이다. 국민이 스스로 개 돼지가 되기로 한다면 이 나라에 무슨 희망을 걸겠냐"라고 일갈했다.
정미홍은 현재 박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을 요구하며 전국 각지의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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