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미션 수행을 완수하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AOA는 3월 1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17 AOA 1st CONCERT-ACE OF ANGELS’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잠복근무’ 콘셉트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AOA의 5년 성장사가 한 눈에 보이는 공연이었다.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한 걸그룹답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화려한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최신 히트곡인 정규 1집 앨범 타이틀 곡 ‘익스큐즈 미(Excuse Me)’로 콘서트의 문을 화려하게 연 AOA는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굿 럭(Good luck)’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총 망라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AOA는 멤버 7명 각자의 매력이 두드러진 특별한 개인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래핑, 댄스, 보컬 실력을 자랑하며 아티스트 면모를 드러냈으며, 멤버 개인으로도 데뷔 6년차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랩과 댄스가 가미된 찬미의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혜정은 벤의 ‘꿈처럼’, 가인의 ‘피어나’, 민아는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커버했다. 설현은 비욘세 댄스 리믹스, 초아는 솔로곡인 ‘아끼지마’, 유나는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그리고 지민은 솔로 자작곡인 ‘헤이(HEY)’를 최초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AOA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지난 5년간 갈고 닦은 음악적 역량을 완벽히 녹여냈다.
공연장을 찾은 두터워진 AOA 팬덤도 확인할 수 있었다. AOA는 아이콘택트와 하이파이브를 이어가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노래 한 곡 한 곡이 진행될 때마다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하며 AOA를 향한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줬다.
AOA는 계속된 앙코르 요청으로 팬들을 위해 작사한 팬 송인 `위드 엘비스(With ELVIS)`를 열창했고, 팬들은 `약속할게 늘 지금처럼`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화답하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팬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며 2시간 30분 동안 총 27곡을 끊임없이 채워 나갔다.
지난 2011년 데뷔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AOA는 콘셉트 돌 대표주자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방송과 광고계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꾸준히 성장해온 AOA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안정된 라이브 무대와 풍성한 볼거리로 공연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놀라운 성장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