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를 날리는 최강희의 후끈한 연기열정이 포착됐다.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측은 13일, 뛰고 또 뛰는 최강희의 전력질주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최강희는 촬영 현장이 공개될 때마다 설옥과 딱 맞는 100%의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어 최강희 표 여탐정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강희가 헐레벌떡 죽어라 달리고 있는 전력질주 현장이 담겼다. 최강희는 그냥 걷기만해도 힘든 오르막길부터, 지하보도 계단까지 운동화도 아닌 구두를 신고 한달음에 내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누군가를 뒤쫓고 있는건지 아니면 쫓기는 것인지 모를 최강희의 절박한 표정은 그녀가 쉴새 없이 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하면 숨이 차올라 헐떡이고 있는 최강희의 지친 모습은 어딘가 안쓰러운면서도 귀여움이 묻어나는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주부와 탐정을 오가는 설옥의 숨가쁜 이중생활을 예고하고 있다.
최강희의 전력질주 열연은 지난 달 24일 서울 연남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최강희는 쌀쌀한 꽃샘 추위에, 발에 땀이 날 정도로 계속해서 달리는 체력적으로도 힘든 이중고를 겪어야했던 상황.
실제로 최강희는 위기에 처한 설옥의 절박함을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 같은 장소를 수십 번도 넘게 달리는가하면, 장소와 앵글을 바꿔가며 뛰고 또 뛰면서 양쪽 발 모두에 물집이 잡히는 등 남다른 투혼을 발휘했다는 귀띔이다.
특히 최강희는 달리다가 구두가 연신 벗겨져 NG가 난 것에 착안, 평지가 아닌 지하보도 계단 위에서 한쪽 발을 들고 구두를 급하게 고쳐신는 아슬아슬한 애드립으로 현장의 스태프들을 놀라게했고 그녀의 재치있는 연기센스가 더해져 더욱 재밌는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추운 날씨에 땀이 나게 달리다보면 체력적으로 빨리 지칠 수 있음에도 리허설부터 본 촬영까지 전력을 다해 뛰고 또 뛰면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최강희의 뜨거운 열정에 현장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최강희가 온몸 열연을 펼친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