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100례 돌파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03-13 10:57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지난해 시작한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를 100례(회)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와 함께 최상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질환과 치료 과정에 대한 환자의 모든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당 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교수)와 종양내과(전홍재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김미선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등의 전문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췌담도암은 췌장과 담도 밑에서 종양이 자라나는 질환으로, 2기 이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년째 20~30%고, 3기가 8%, 4기가 2%에 불과할 경도로 예후가 낮습니다.
고광현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수술이 어려운 췌담도암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한 병기로의 전환이 가능하며,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며 "통합진료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분당 차병원은 췌담도암 뿐 아니라 대장암과 유방암, 위암, 폐암, 간암에서도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여성암병원, 소화기병센터 등 전문병원과 전문센터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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