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기업 메타포뮬러에서 만든 난임영양제 플러시드가 연일 완판 되는 사례를 만들고 있어 관련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는 이 제품은 병원에만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6개월 만에 1, 2차 생산전량이 완판 되어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을 실감케 했다.
플러시드의 인기와 함께 제품생산과정의 비하인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플러시드는 깐깐한 영양제를 만드는 회사라는 슬로건을 가진 메타포뮬러의 미국법인이 2년간 전 세계를 뒤져 깐깐하게 소재를 선정하여 기획한 제품으로 많은 닥터가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논문근거에 최대한 가깝게 배합 제형을 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플러시드에 함유된 기능성분과 함량이 많아 이를 캡슐로 만드는 제형기술은 한국의 기술로는 불가하여 전 세계를 찾아다니며 제형이 가능한 NSF인증 생산시설을 찾아내었다는 이야기와 생산단가를 낮추려고 중국산 소재를 사용하려는 생산 공장을 끝까지 설득하여 투자비를 더 들여 중국산 일본산 소재를 철저히 배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17개월이라는 생간기간이 소요되었고, 그 연유로 “17개월 영양제“라는 별명을 얻은 사연은 기업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회사는 현재 10개국에 수출협의 중에 있으며, 2019년에는 해외수출 50억 이상 실현을 목적으로 올해 안에 수출협의 국가를 4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전했다.
메타포뮬러는 플러시드의 국내시장 인기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의 총판권 판매를 위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열리는 박람회 및 글로벌 난임학회에 제품을 출품, 유럽과 북남미 시장에 본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러시드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강동성심병원, 영남대병원, 경상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난임 개선에 대한 완제품임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해외의 경우 해외총판 사업자와 협의하여 현지에서의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메타포뮬러 관계자는 해외시장 확대정책에 맞추어 국내에서도 판매대행 회사를 확보하기 위해 대리점 사업권을 한시적으로 오픈하기로 했으며, 이는 본사는 판매에 관여하지 않고 오직 신소재 신제품을 개발 하 데에만 집중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플러시드 국내 판매대리점 사업권은 오는 4월15일까지 본사에서 신청을 받으며, 지원한 판매대행 회사들 가운데 본사가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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