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6개월 만에 하락…환율 하락 영향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3-14 06:01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입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각각 1.6%, 2.2%씩 떨어졌습니다.

수출입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여섯달 만입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1월 1,185.1원에서 2월 1,144.82원으로 한달새 3.4%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2월 두바이유 가격은 1배럴에 평균 54.39달러로 전달보다 1.3% 상승했지만 환율 하락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6% 올랐고 수입물가 역시 같은 기간 0.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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