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 개발호재는 집값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통한다. 특히 최근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형 개발계획 하나만으로도 투자의 열기를 지필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한 예로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은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2015년 892만원에서 2016년 937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6월에 분양한 세교 A 아파트의 경우 높은 분양가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1천 6만원대의 분양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평택시 분양가에 호재가 반영되면서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평택시는 대형 개발 호재가 많아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면서 "특히, SRT가 지나는 역 주변의 집값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SRT 개통 등 대형 개발계획 영향
우선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가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함에 따라 평택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약 20분대면 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SRT가 정차하는 평택지제역은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평택기지(K-6)와 고덕국제도시, 평택시청 등이 5∼6㎞ 내에 위치해 앞으로 평택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남동부에 삼성반도체 평택단지의 신규라인이 올해 중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총 부지면적 287만㎡의 이 반도체공장은 15만 명의 고용창출 예상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이어 진위산업단지에선 LG전자 생산시설 입주도 계획돼 있다. 여기에 미군기지 이전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굵직한 호재도 계획 중이다.
고덕산업단지 바로 연접한 신도시 개발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오는 2019년까지 시청 등 국가행정기관 이전을 통해 행정타운이 개발되고 동시에 20년까지 국제교류단지, 에듀타운 등 기존 신도시들과는 차별화된 국제 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이다. 대학,첨단산업,주거 복합신도시인 삼성브레인시티(483만㎡) 사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 평택 개발호재 수혜단지,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도 인기
평택시 분양 단지 중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가 특히 주목 받고 있다. 12월 SRT가 개통돼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본격 가동이 다가오면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도 최근 급격하게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분양관계자는 "평택시는 미래가치가 높은데다 서울전세난이 심해지면서 평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지제역(SRT)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30대~40대 젊은 수요자들의 계약률이 높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가 자리한 평택 신촌지구는 고덕신도시,평택일반산업단지,쌍용자동차공장,송탄산업단지,장당산업단지,칠괴산업단지,평택종합물류단지 등에 둘러싸여 있다. 반경 4㎞ 이내 고덕산업단지가 있다. SRT 평택 지제역은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생활여건이 괜찮다. 인근에 초-중교와 공공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생활편의시설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병원 등이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총 5개 블록 456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번에는 3개 블록에서 전용 59~84㎡ 2803가구를 선보인다. 현재 미계약 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86만원.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업체 측의 얘기다. 계약금 500만원(1차분)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