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스프린트 등의 통신업체를 통해 100∼200달러가량 가격 할인을 해왔던 삼성은 이날부터 AT&T를 통해 200달러 할인된 가격에 S7과 S7 에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7은 394.99, S7 에지는 494.99달러면 살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을 이용할 경우 S7은 509.95달러, S7 에지는 569.99달러로 다소 비싸다. 하지만 700∼800달러 선에서 판매됐던 제품들이 이제는 거의 반값에 구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IT 전문매체 BGR은 "사실 신제품들은 기존 S7보다 다양한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해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7과 S7 에지는 S8 출시 후에도 최고의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로 여전히 남게 될 것"이라면서 "만일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을 중저가 모델의 가격에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매우 운이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증권회사인 퍼시픽 크레스트는 이날 오전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애플 아이폰 7과 삼성 갤럭시 S7의 재고량이 통신업체들의 할인 혜택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2월에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AT&T는 고객이 새 회선을 추가할 경우 아이폰 7에 대해 `하나 사면 두 번째 것은 공짜(buy one get one free)` 행사를 진행했고, 스프린트와 T-모바일 등은 아이폰 7에 대해 프리 트레이드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런 적극적인 재고 관리 덕분에 갤럭시 S7의 재고량이 6∼10일 치 목표 범위를 벗어났다고 퍼시픽 크레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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