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먹거리 물가 상승률 OECD서 최고 수준

입력 2017-03-15 07:18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에 따른 달걀 가격 급등,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연초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5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의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급등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0.4%)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 정치 혼란과 테러 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터키(7.8%), 지난해 OECD에 가입한 라트비아(6.2%)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OECD 회원국 평균(2.3%)보다 오히려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독 먹거리 물가만 급등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가 급등한 것은 AI 때문에 빚어진 달걀 수급난이 1월 물가에 본격 반영된데다 설 명절을 앞두고 무와 배출, 당근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들썩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우리나라의 2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 1월(5.3%)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을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다 미국 AI 발생으로 미국산 신선란·닭고기 수입이 지난 6일부로 중단되면서 달걀 및 닭고기 가격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