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바이러스, 심하면 사망까지?..'별다른 치료법 없어'

입력 2017-03-15 15:35  


15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에서 로타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부인과에 신생아를 격리하고 감역 규모를 파악 중인 동시에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하는 동안 일정 기간 신생아실과 조리원을 폐쇄할 예정이다.
로타바이러스란 생후 3-35개월 아기에게 주로 나타나며, 감염 시 구토,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로타바이러스는 대변에서 입으로 감영되어 24~72시간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이 나타난다.
영아의 경우 장의 완충 기능이 적고 면역력이 부족해 사망에 이를수도 있는 바이러스이다.
또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후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증상이 없어진 후 10일까지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존재한다.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로타 바이러스는 이 기간 동안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로타바이러스는 탈수를 막는 수분 공급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백신 접종만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탈수 증상이 없도록 충분히 수액 공급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14일 군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군산의 한 산부인과를 방문한 아기에게 로타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나타나 당국이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산부인과는 로타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병원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산모 5명이 퇴원하면 시설 소독과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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