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2만2,300여 가구 집들이…세종시 최대

이지효 기자

입력 2017-03-16 17:45   수정 2017-03-16 17:57


행정중심복합도시 출범 이후 세종시에서 월간으로는 가장 많은 6,809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114는 4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국 32개 단지, 2만2,322가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1곳, 1만3,973가구로 전체 물량의 63%를 차지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대거 입주로 4월은 이번 달에 비해 입주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세종시에 입주가 몰렸습니다.
세종시 주요 입주 단지는 새롬동 세종2-2생활권P3메이저시티, 세종더샵힐스테이트 등입니다.
수도권은 지난달 보다 115% 증가한 4,364가구가 입주합니다.
서울은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래미안에스티움 1,722가구 등 2,912가구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경기에서는 김포 운양동 운양역한신휴더테라스 등 1,448가구가 입주합니다.
지방은 3월과 비교해 60.6% 증가한 1만7,958가구가 입주민을 맞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6,809가구), 경남(4,882가구), 대전(1,747가구), 부산(1,394가구), 울산(903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가 많았습니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세종시는 기존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4월 입주물량이 몰려 공급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조정이나 미입주 등 시장불안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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