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국내증시 다음주 대응 전략

입력 2017-03-17 10:46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 나선 영향으로 코스피가 또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다음주 증시 훈풍이 기대되고 있는데요과연 다음주 전략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오늘은 이베스트증권 신중호 연구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음주 시장 봄바람이 지속될까요?
 증시 훈풍지속 전망 ... 저평가 매력 부각
-저희는 지속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 FOMC 직후 시장의 반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국면은 경기가 좋아서 금리를 올렸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단순히 물가상승 압박에 못 이겨 금리를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는 것도 아니어서 일정부분 고압경제, 즉 2%이상의 물가상승을 용인하는 경제체질로 나아가겠다는 것인데요. 한국경제 그리고 국내증시는 그야말로 호재인거죠. 급하지 않은 금리인상과 강하지 않은 달러로 인해 이머징 통화 안정과 수출증가율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1분기 실적도 수출데이터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 구간이어서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삼성그룹이 지주사 전환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슈는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지배구조 개선... 오너 리스크 축소 전망
박스피 탈출 원동력으로 작용할 듯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저평가 요인 제거
 -지주사 전환은 결국 후진적인 지배구조의 개선 더불어 오너리스크 축소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그동안 박스피를 탈피 못한 배경 중 하나가 투명하지 못한 지배구조와 인색한 배당정책이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이슈는 국내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일정부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하지만 시장에서는 4월 위기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근거는 무엇이며 시장 반응은 어떨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4월 위기설 실체 불확실
 글로벌 총선 이유 영향 적을 듯 보여
-4월 위기설, 실체를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일단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세력의 당선과 이로 인한 프렉시트, 유로화 급락 시나리오가 떠오르긴 합니다 .
-이번 주 네덜란드 총선결과도 생각보다 극우세력의 입지가 높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실시된 프랑스 대선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전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마크롱 전진당 후보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습니다. 과도한 우려는 자제가 필요하고요.
 시진핑 주석 · 트럼프 대통령 만남 주목해야
-4월에 주목해야 할 이슈는 월 초반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입니다. 안보 문제부터 무역관련 이슈까지 전반적인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위기보다는 기대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Q.그렇다면 다음주 주요 이슈는
 어떤 것이 있고 우리는 어떤 점을 살펴야 할까?
한국 3월 수출 데이터 발표 예정
 -이렇다할 이슈는 없지만, 관세청 기준으로 한국의 3월 수출데이타가 가집계 되기 때문에 이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머징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에 중립이상의 뉴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美 주택지표 발표 예정... 구매자 증가 예상
-더불어 미국에서는 주택지표들이 발표되는데요. 최근 미국 금리인상 전후 가장 주가 움직임이 활발했던 영역이 주택건설 업체들입니다. 임금상승과 자산가격 기대가 결합되면서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Q.다음주 우리 투자 전략 방향은?
실적 기반 강세징 지속 전망
대형주 중심 시장 투자 전략 유효
 -올랐기 때문에 하락해야한다는 심리는 맞지 않습니다. 여전히 한국시장은 싸고 매력적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오히려 글로벌 경기회복의 자신감이 더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여전히 강세장으로의 진입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과거 지수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시장에서 방어적으로 대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시장 전략을 여전히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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