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와 홍혜걸의 ‘갱년기’ 폭로전이 ‘백년손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의 시청률은 평균 8.3%, 최고 9.1%로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7.2%) 지난주 대비 1.3% 상승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BS2 `해피투게더’는 5.4(전국 5.9%)를, MBC ’세 가지 색 판타지 ? 반지의 여왕 가락지 원정대’는 1%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는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 살벌한 ‘디스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혜걸은 “아내가 최근 명백한 갱년기”라며 “지금 호르몬이 안 나올 시기다. 뭘 해도 날카롭다”라 말했다. 이어 “24년 동안 한 침대를 쓰다 두 달 최근에 트윈 침대로 분리했다”는 사생활을 공개했다.
홍혜걸은 “그랬던 아내가 ‘외롭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쪼갠 침대를 다시 붙여서 쓴다”라며 아내의 감정 기복이 커졌다고 말했다. 맞은편에서 이를 듣고 있던 여에스더는 “남편이 너무 제 욕을 하니까 목이 쉰다”며 목이 메어 말을 더듬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말하는 남편도 갱년기”라며 “요즘 잘 삐친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갱년기 폭로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9.1%까지 치솟으며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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