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저수지에 떠오른 익사체의 사연 "아빠 나 오늘도 콜 수 못 채웠어"

입력 2017-03-18 16:19   수정 2017-03-18 17:29

'그것이 알고 싶다' 저수지 익사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여고생에 얽힌 억울한 죽음을 조명한다.
오늘(18일) 오후 11시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월 전주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된 익사체 사건에 조명을 비춘다.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고생 A양이 지난 1월 전주 덕진구의 한 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현장 실습을 나간 인근통신사 콜센터에서 4개월째 근무해 오던 A양은 책상 앞에 앉아 해당 통신사를 해지하려는 고객을 매일 같이 설득했다.
A양의 아버지는 딸이 콜센터에 다닌 후로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며 `아빠 나 오늘도 콜 수 못 채웠어`라고 적힌 딸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A양이 다니던 통신사는 "업무에 대한 압박은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A양의 사연을 전하며 특성화고의 폐단을 해부했다.
이에 따르면 한 특성화고에서는 학생이 근무지에서 돌아올 경우 납득하기 힘든 처벌을 내리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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