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초읽기'…"사고해역 기상 양호, 본인양 가능성도"

입력 2017-03-22 08:21   수정 2017-03-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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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월호 인양 시도가 가시화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오늘(22일) 세월호에 대한 본인양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세월호 침몰 해역의 기상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본인양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본인양 여부는 오늘 오전 중 결정된다.

이에 해양수산부 고위관계자는 “아직 내부 회의 중”이라며 “8시 이후 회의 결과가 나오면 (세월호 침몰 해역) 현장 상황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수부는 22일 본인양을 시도할지 여부를 이날 오전 6시에 나오는 예보를 본 뒤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지난 21일 호주 기상 예보업체 OWS(Offshore Weather Service)는 인양 업체 상하이샐비지와 해수부에 "22일부터 26일까지 최대 파고(波高)가 1.5m 이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22일 오전 6시부터는 파고가 1m 이하로 떨어져 해당 해역은 24일까지 잔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 필요시간을 고려할 때 세월호 인양 최적기는 `3일간 1.5m 미만의 파도가 없는 시기’다. 때문에 22일 오전 시험인양을 한 뒤 본인양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상 여건에 따라 이르면 22일 낮에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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