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논란은 사생활일 뿐” 홍상수 마니아 74% “영화 볼 것”

입력 2017-03-22 12:30  



홍상수 감독의 고정 팬들은 김민희와 불륜논란에 관계없이 영화를 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스무비 영화 연구소가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이 영화 관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는 “사생활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맥스무비에서 홍상수 감독 영화를 예매한 경험이 있는 관객 중 1304명이 응답한 내용이다. 대표관객은 40대 여성이면서, 감독 전작 중 4~6편의 영화를 본 관객이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사생활 이슈가 홍상수 감독 영화 관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까요?`라는 질문에 74%가 "신작을 극장에서 관람하겠다"고 답했다. 그 중 63%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니까 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베를린 여우주연상 수상자 김민희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이유로 꼽았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이유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는데,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정재영, 권해효 등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이전 영화를 본 경험이 있으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관람하지 않겠다고 답한 관객은 전체 응답자의 10%로 낮게 나타났다. “보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의 74%는 감독, 배우의 사생활 이슈, 실제와 영화의 유사성 등 ‘스캔들’을 이유로 들었다. 나머지 23%는 스캔들과 무관하게 홍상수 감독 영화 관람 의지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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