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의 사기 경험담이 공개될수록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 일라이 부모는 "일라이가 중국 유학시절 라면만 먹고 힘들었다는데 억울한 점이 있다"면서 "매니저가 돈을 계속 보내라고 해서 한 2억정도 보냈던 것 같다. 근데 일라이에게 돌아간 돈은 없었다는걸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그 돈이 아들의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운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라이의 생활고는 방송에 종종 알려져왔던 바. `살림하는 남자들`에 세번째 출연했을 당시 일라이는 "액션배우가 꿈이었는데 중국에서 사기를 당했다"면서 "편의점에서 파는 10원짜리 채소과자를 아침에 먹고 남긴 라면 국물에 불려 죽처럼 만들어 저녁을 해결했다. 무려 3개월간 그 생활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이라 살림살이가 나아졌을 것이란 시선에 그는 "또 결혼생활 공개 후에는 일이 많이 없어져서 빚이 생겼고, 지금도 사는 집이 월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에서도 일라이는 4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넓은 거실과 치안이 좋은 집을 찾아나섰지만 전세대란 속에서 알맞은 집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결국 일라이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힘들어했고 아내는 "옛날 당신이 가지고 싶다던 수입차 마련하느라 소중하게 모았던 가방 10개를 팔았다"면서 "그 이후에 속상해서 집에 돌아와 펑펑 울었던 거 모르지?"라고 깜짝 고백해 일라이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일라이가 본가를 찾으면서 일라이의 신혼집과 미국 워싱턴 본가가 비교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공개된 저택은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더불어 당구대와 노래방 등 휴식시설이 설치 돼 있다.
일라이는 저택에 들어서 소파가 놓여있는 공간을 잠시 둘러보던 중 "이제 거실로 가자"고 말해 아내를 놀라게 했다. 아내를 놀라게 한 거실은 일라이 부부의 서울집 크기와 비슷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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