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닭고깃값 15% 인상…계란값은 3% 올려

입력 2017-03-23 07:21  




이마트가 최근의 닭고깃값 상승세를 반영해 약 40일 만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닭고기 가격을 15% 가량 인상한다.

이마트는 23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백숙용 생닭(1㎏) 가격을 5천180원에서 5천980원으로 8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육계 시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올랐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한 달 이상 판매가 인상을 자제해왔다"며 "더이상 유통업체에서 가격 상승 요인을 자체 흡수하기가 어려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 이날부터 계란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 가격도 6천680원에서 6천880원으로 3% 가량 인상했다.

최근 초중고 급식이 재개되면서 계란 수요가 증가해 산지 시세가 뛰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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