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세월호 인양 이후 선체조사 신속하게 해야"

입력 2017-03-23 17:37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 선체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대선정국 속에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위기관리, 대선관리, 주요 정책관리 등에 역점을 두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자칫 소홀하기 쉬운 민생을 챙기는 일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로 한국인이 다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끝까지 세심히 챙기고, 해외여행객과 교민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오후에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이제는 안전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건설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 근로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청 기업은 현장의 안전이 하청 기업의 책임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책임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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