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티스트 산이(San E)가 웹무비 ‘L.A.L.A’에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됐다.
‘L.A.L.A’는 음악을 매개로 한 판타지 멜로 장르로 산이는 천재적인 감성을 가진 대중음악 작곡가 역할로 캐스팅됐다.
어느날 황당하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곡을 쓰지 못하게 된 작곡가가 SNS를 통해 신비로운 멜로디를 접하게 되고, 이에 이끌려 베트남으로 떠나며 음악과 자신의 진정성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제작사 도너츠컬처 측은 “영화 전반에 걸쳐 음악을 소재로 하는 작품 특성상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기밀유지를 하며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최종적으로 산이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연기자로 첫 주연을 맡은 산이는 현재 극중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연기 지도를 받으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L.A.L.A’는 뉴욕대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안소울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다. 권상우, 차승원, 김민정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음악영화 ‘프로젝트X’를 비롯해 ‘첫눈’ ‘스타 빛나는 사랑’ ‘와스레 유키’ ‘절벽 위의 트럼펫’ 등 국제 공동 합작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온 한상희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OST는 스토리 전개의 배경으로 깔리는 기존 구조에서 탈피할 방침이다. 스토리 이해와 음악적 감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프로듀서 XEPY(제피)가 합류하는 등 음악으로 특화된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L.A.L.A’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20여일간 촬영에 돌입,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8월 온·오프라인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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