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알레르기 쇼크인 `아나팔락시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아나팔락시스(Anaphylaxis)는 `반대`라는 의미의 ana와 `방어`의 뜻을 가진 phylaxis의 합성어다.
아나필락시스는 면역계가 방어를 위해 작용하려는 것이 반대로 생체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아나필락시스는 IgE를 매개해 일어나는 좁은 의미의 아나필락시(anaphylaxy)와 IgE를 매개하지 않고 직접 화학매개체를 방출하는 아나필락토이드 반응(anaphylactoid 반응)의 넓은 의미가 있다.
아나필락시 증상은 수 분 내 증상이 발현되며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오면 수 분 안에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바른 이해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질환의 흔한 원인은 식품(어패류, 메밀, 땅콩, 견과류), 약물(항생제,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벌레 쏘임, 물리적 요인(운동, 냉증, 열), 요인을 모르는 특발성이 꼽힌다.
특히 벌레 쏘임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여름철 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의 주된 원인이며 아직도 연간 약 5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나라들이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절반에 가까워 예방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이 질환의 증상은 전신 두드러기를 비롯해 구토, 설사, 복통, 요실금, 변실금, 혈관 부종, 연하 곤란, 호흡 곤란, 천명(쌕쌕거림), 빈맥, 혈압 저하, 어지러움, 경련, 의식 소실 등이 있다
의학, 한의학 협력의원 위드유 정윤주 원장은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빨리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호흡 곤란, 혈압 저하, 의식 저하가 의심되면 내과적 응급으로 아드레날린 근육 주사와 빠른 수액공급, 기도확보, 산소 투여 등 쇼크에 대한 응급 처치가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아나필락시스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휴대용 피하주사제가 제품화 돼 있어 환자 스스로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할 수 있게 교육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어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을 경험한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아 또 다시 노출되는 경우가 없도록 특별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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