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TV조선과 JTBC,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3사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습니다.
방통위는 오늘(23일) 전체회의에서 JTBC에 대해 올해 다음달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서는 각각 올해 다음 달 1일과 22일부터 2020년 4월 21일까지 재승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보·막말·편파 방송에 따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 건수를 연 4건 이내로 유지하거나 줄이라는 재승인 조건을 처음으로 부과했습니다.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등 5개 항목 심사에서 총 천 점 만점에 JTBC는 731.39점, 채널A는 661.91점을 받으며 기준 점수인 650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TV조선은 625.13점을 받으며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방통위는 TV조선의 내년초 이행실적을 점검해 올해 사업계획서상 프로그램 편성비율 등 재승인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후 6개월 단위로 점검해 조건을 반복 위반하면 업무정지와 승인취소도 하기로 명시했습니다.
한편 MBN은 오는 11월 30일 재승인 기간이 만료돼 별도의 재승인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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