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현판 글씨, 매국노 이완용이 썼다?

입력 2017-03-26 11:35   수정 2017-03-26 11:36


자주독립과 민족 자강을 상징하는 독립문 현판의 글씨가 `최악의 매국노`로 불린 이완용의 필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구한말 독립협회의 독립문 현판에 대해 다뤘다.

지난 1896년 세워진 독립문에는 상단 앞뒤에 한자와 한글로 독립문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독립문에 새겨진 글씨가 이완용이 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모 매체의 지난 1924년 7월 15일자 기사에는 조선귀족영수 후작 각하 이완용이 이 글씨를 썼다는 내용이 실렸다. 필적감정을 한 전문가들도 이완용이 썼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의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당시 독립협회가 이완용을 위원장으로 서재필을 고문으로 선출했고, 이른바 정동구락부라 불린 친미, 친러파 관료들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이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독립문 현판의 글씨가 이완용이 쓴 것이 아닌 독립운동가 동농 김가진이 쓴 것이라는 의견도 비등하다.

한편, 이완용은 조선 말기의 문신·친일반민족행위자다. 일제가 1905년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할 당시, 한국측 대신 가운데 조약에 찬성하여 서명한 다섯 대신 중 한 명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