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이 공황장애로 인해 소속사를 퇴사했음을 밝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트라우마가 생겨 계속 힘들어하던 차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는게 두렵고 당장의 짧은 기간 안에 제가 이겨낼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데뷔팀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달했다"면서 소속사 HYWY 엔터테인먼트를 퇴사했음을 알렸다.
현재 치료 및 휴식기간을 거치고 있다는 그는 충분히 호전된 상태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으로 연예인들 중 다수가 겪는 병이기도 하다. 최근 최정원은 7년만에 예능에 출연해 "초등학교 때부터 공황장애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정원은 "어린시절 부모님이 사업을 해 외할머니 손에서 컸는데, 외할머니가 갑자기 돌아셨다. 그 충격이 너무 컸던 것 같다. 그때는 공황장애라는 말도 없었고 최근에 알게 됐다"면서 "요즘도 하루 두 번씩 어택이 온다. 평상시 체력이 100이라면, 공황장애가 오면 마이너스 3000까지 떨어진다. UN 활동 당시 힘들었다. 당시 리허설 후 너무 힘들어서 항상 차에 쓰러져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배우 이병헌은 2013년 `SBS 스페셜`에서 공황장애로 항상 약을 휴대하고 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 `컬투쇼`에 출연했을 때도 방송 도중 갑자기 탁자 아래로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행동을 했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오거나 둘 중 하나가 될 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경규의 공황장애도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현재 공황장애 약을 2년 정도 먹고 있다. 하루라도 안 먹으면 공황장애가 온다"고 밝혔으며 차태현은 2012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 이후 공황장애 약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며 "환각과 공포에 숨쉬기 어려웠고 응급실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공황장애는 발작이 일어날 경우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느끼는데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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