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첫회 반응…시청자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 무섭다”

입력 2017-03-27 22:54  


‘귓속말’이 권력자들의 무소불위 악행에 시청자들을 한숨짓게 했다.
27일 첫 방송한 SBS ‘귓속말’에서는 신영주(이보영)가 아버지(강신일)의 살인 누명을 벗기고자 이동준(이상윤) 판사를 찾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동준은 신영주 아버지의 무죄를 직감했으나 자신을 김영란법으로 엮는 상부의 강압에 못이겨 결국 징역형을 선고한다.
이처럼 ‘귓속말’ 첫회에서는 권력자들의 무소불위 악행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아프게 했다.
인터넷상에는 “lkd0**** 정말 대한민국에서 머리 좋고 집안도 좋은 놈들이 권력에 눈멀어 타협하는 세상 무섭다 근데 더 무서운 건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 있다는 게 더 무섭네” “ ohwd**** 와~ 역시 박경수 작가다 지금 박근혜 권력 하의 검찰과 법원의 비리 현실을 너무나 리얼하게 스릴있게 연출하였다 저번 히트작 추적자를 능가할 듯” “gkwl**** 이 나라와 비슷하지 않을까싶다. 저건 그래도 드라마니까 정의가 승리하겠고 이 나라도 그런 나라가 되었음 한다” “khs4**** 하 이 *같은 나라는 실제도 개판인데 드라마도 자꾸 이런 것만 나오네. 끝나기 직전까지 계속 나쁜 새끼들만 이기다가 한 두회에 권서징악 보여주고 끝. 보는 내내 답답하고 화나고 짜증나고 마지막회 되서야 조금 속시원하다말고. 이런 드라마 보기 싫어 보다가 돌린다. 피고인도 참 답답하던데 스브스 답답하다 못해 깝깝하네. 저런 요새 세상에 빗댄 드라마” “lee5**** 픽션이다만 이 나라에서 판사 검사하기도 힘들겠다. 근데 힘들게 만든건 자기 자신이겠지만”이라며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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