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승우가 경기 중 분노를 표출해 이슈몰이 중이다.
이승우는 지난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잠비아 전에 출전해 경기에 임했다. 특히 그는 이날 경기 도중 기절한 정태욱이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자 응급의료팀에게 날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승우는 "빨리 하라"며 격양된 태도로 응급팀을 재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에 대한 인성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반박해 이승우를 옹호하는 여론도 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응급실에서도 육두문자가 오가는데 이승우는 심지어 욕도 안했다" "필드 위에서 목숨이 오가는 응급상황인데 인성을 논하다니" "친구나 가족이 저렇게 돼도 가만히 있을 수 있나" "팀 동료가 위급한 상황에서 살리기 위해 발악하는데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원하는 한국축구가 이런 거다"라는 등 이승우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편 이승우는 앞서 지난 2015년 수원 JS컵 첫 경기 중 자신이 교체되자 벤치에서 분노를 드러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세간에서는 "분노 조절이 안되냐", "재능이 인성을 뛰어넘는 선수"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이승우는 "팬들의 기대감에 보답하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웠다"며 "특별히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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