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유전체 분석장비 '노바식 6000' 도입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03-28 09:35  

정밀의학업체인 마크로젠이 글로벌 게놈 연구센터에 미국 일루미나의 최신 유전체 분석 장비인 `노바식 6000(NovaSeq 6000)` 2대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장비는 일루미나가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장비로, 2일 이내 최대 6테라베이스(TB), 약 60명의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입니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역량이 2배로 늘어나 올 3분기부터 연간 8,000테라베이스(TB) 이상, 약 7만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는 "일루미나의 노바식 도입으로 `100달러 게놈 시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며 "향후 100달러 게놈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대표는 또 "유전체 분석 비용이 낮아지면서 유전자와 질병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로젠은 암 유전자 검사 패널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등과 구축한 정밀의학 협력 네트워크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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