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X조진웅X김성균 ‘보안관’, 클라스가 다른 입담 과시

입력 2017-03-28 10:52  



서로 다른 개성과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세 배우.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로컬수사극 ‘보안관’의 제작보고회가 3월 2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그리고 김형주 감독까지. ‘보안관’의 주역들이 참석한 이번 제작보고회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3인방의 걸출한 입담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기장 토박이 대호(이성민)를 비롯해 서울에서 온 사업가 종진(조진웅), 대호의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 덕만, 그리고 개성 넘치는 마을 사람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을 엿볼 수 있는 기장FC 열전 영상과 극중에서 펼쳐질 캐릭터간의 팽팽한 라이벌 구도와 쫀쫀한 케미가 돋보이는 라이벌&덤앤더머 콤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세 배우가 만들어낼 색다른 코미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켰다.

김형주 감독은 “수사극이라는 큰 줄기를 가지고, 로컬 특유의 따스한 정서와 대호와 덕만이 수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등 여러 가지 장르적 재미들이 녹아있는 영화”라며 ‘보안관’을 소개했고, 영화의 배경으로 기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실제로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느낌과 지방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곳에 외부 세력이 유입되어 들어왔을 때, 영화적으로 재미난 리액션과 정서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장FC 열전 영상 상영 이후,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로 분한 이성민은 “극중 캐릭터가 전직 유도선수라 운동을 배웠고, 바다에서 해상 추격하는 장면이 있어, 직접 보트를 운전해야 해서 면허를 땄다. 그리고 배정남 씨와 함께 해운대 앞바다에서 선탠을 하면서 구릿빛 피부도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변신을 위한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영화 속 인상적이었던 소품에 대한 질문에 성냥개비를 고른 이성민은 조진웅, 김성균과 함께 직접 성냥개비를 물고 포즈를 선보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서울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 역의 조진웅은 “기장 출신으로, 열심히 사업을 키워서 금의환향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잘 섞이지 못해 대호와는 물과 기름 같은 존재다”라며 극중 평화롭던 기장에 종진의 등장으로 인해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대호의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프로 수발러’로 불리는 덕만 역을 연기한 김성균은 “태생이 수발들기에 맞춤형인 것 같다. 매형의 수발을 들면서 새로운 세계를 모험하고 인간으로서 성숙할 수 있었다”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에 이성민은 “고향 친구들하고 모여 있다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조진웅은 “친정에 온 느낌이었다. 촬영장에 가면 모든 게 무장해제 되었다”, 김성균은 “무엇을 하든지 다같이 움직였다”고 전해 이번 ‘보안관’에서 선보일 세 배우의 끈끈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김형주 감독은 “대호의 종진을 향한 밑도 끝도 없는 의심이 과연 합리적인 것일지 지켜보는 게 중요한 관람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막무가내 수사에 동원된 대호와 덕만의 좌충우돌 브로맨스나 훈훈한 정서들을 같이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이성민은 “다양하고 다정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기대한다”, 조진웅은 “기장에 오셔서 싱싱한 해산물을 드신다는 생각으로 통쾌한 웃음 즐기셨으면 좋겠다”, 김성균은 “동네에 꼭 필요한 분들이 나와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릴 것이다. 많이 웃으시고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제작보고회 이후 진행된 V라이브에서는 ‘보안관’의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예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MC경림의 진행 아래 ‘최반장’ 이성민, ‘구사장’ 조진웅, ‘덕만이’ 김성균은 생중계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전했다.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균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V라이브는 우리 동네의 안보를 책임질 ‘보안관’을 뽑는 코너를 통해 세 배우가 직접 후보로 출마, 각기 다른 하트 공약을 내세우고 보안관의 가장 큰 덕목인 정직함을 테스트하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성민은 하트 3만개 돌파 시 쌈바 리듬에 맞춰 팬들을 향해 특별한 하트를 날렸고, 조진웅과 김성균은 하트 5만개가 돌파했을 때 각각 유쾌하고 통쾌한 하트와 애교 3종 하트를 날리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보안관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어필하는 도중, 하트 7만개가 돌파하자 다같이 일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하트를 날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성민은 “영화 보시고 묵었던 때 시원하게 털어내길 바란다”, 조진웅은 “후회하시지 않을 것이다. 통쾌한 영화로, 보안관으로서 여러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김성균은 “여러분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드리겠다. ‘전복’ 김성균과 ‘대왕문어’ 이성민, ‘고등어’ 조진웅까지 넣은 시원한 해물탕 한 그릇 드시러 오세요~”라며 재치 있는 당부의 말로 마지막까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5월 초, 관객을 만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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