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대왕카스테라’ 전에 논란된 먹거리는

입력 2017-03-28 14:33   수정 2017-03-28 14:33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먹거리X파일’이 `대왕카스테라`의 제조법을 지적하는 방송 이후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먹거리X파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대왕카스테라 방송과 관련한 항의글은 물론 방송 폐지를 청원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먹거리X파일은 소비자가 잘 모르고 있던 ‘먹거리’에 대한 숨겨진 진실과 이면을 소개하는 채널A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지만 대왕카스테라 이전에도 논란이 됐던 방송이 종종 있었다.
그중 하나가 지난 2014년 5월에 방송된 ‘벌꿀아이스크림’이다. 당시 벌꿀아이스크림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던 인기 아이템이었다.
당시 먹거리X파일은 일부 벌꿀 아이스크림에 들어있는 벌집에서 딱딱하고 씹을 수 없는 부분을 발견했고, 그게 바로 양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밝혔다.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주는 천연 벌꿀과 벌집에 사실은 파라핀 성분이 들어있는 `소초`라는 것이었다. 소초는 양봉자재로 벌이 쉽게 꿀을 모을 수 있도록 육각형의 집 모양 틀을 말한다.
방송 이후 파라핀이 검출됐다고 지목된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기준을 통과한 시험성적통지서를 공개했다.
같은 해 1월에 방송된 ‘간장게장집’도 논란이 됐었다. 당시 먹거리X파일은 이 식당의 간장게장이 숙성이 안 되고 너무 얼어있다는 전문가 평가를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 방송 후 해당 식당은 먹거리X파일이 식당을 닫을 때 방문해 당일 판매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말했는데도 제작진이 얼었어도 상관없다며 그래도 내달라고 해 아직 숙성이 안 된 간장게장을 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훈제란’, ‘정육식당’ 등 편집조작, 과장보도 논란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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