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4월 1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에 출연하는 것에 자유한국당이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바른정당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사유로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내린 김현아 의원이 당 대표성을 갖고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이유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무한도전` 제작진이 형식상 형평성을 맞춘 것 같으나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현아 의원은 새누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바른정당 합류 의사를 밝혔지만 새누리당을 탈당하면 비례대표 의원 자격을 잃게 돼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 당적을 유지하며 바른정당 활동에 참여해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현아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로 나설 자격이 없다는 의견과 자유한국당 당적이니 자격 자체는 충분하는 것.
네티즌들은 "meye**** 김현아가 자유한국당대표?? ㅋㅋ 넘 웃긴다 비례대표이기도 하고 뺏지 떨어질까봐 바른당 못가고 있는 공개적으로 바른당지지한다고 했고 어쩔수없이 자유한국당에 있는데 대표로 뽑아 ㅋㅋ 민주당에서 조배숙이를 당대표로 뽑는거랑 뭐가 달라? 좀 똑바로 해라 패널을 뽑아도 자유한국당이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전부 비박이나 바른당가려고 예약된 사람들만 나오더라" "Midn**** 제대로 알아야하는게 김현아 의원은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 받은사람이고 사실상 탈당조치 된건데 비례직이라서 자발적으로 탈당하면 의원직 상실되니까 버티는거임 자한당 사람들은 이름만 자한당이지 바른정당 사람이라 못박았는데 그런 사람을 자한당 대표라고 섭외했으니 공정성 없다고 욕먹는게 당연하지 이건 무도라서 감싸면 안되는 부분임" "mylo**** 비례의원직 지키려고 본의 아니게 자유당에 남아있는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에서 당원정지 3년받았는데 제작진은 그거 모르고 섭외했나 알고 섭외했나?"라는 등 김현아 의원과 `무한도전` 제작진을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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