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신항 도착… 해수부 "미수습자 수색 최우선"

입력 2017-03-31 16:51   수정 2017-03-31 16:51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31일 "세월호 객실 중에서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에 대해 최우선으로 수색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세월호가 도착한 목포신항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선체 내부에 안전한 진입로 확보 방안을 검토하는 게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세월호는 소조기인 6일 정도에 부두로 옮길 계획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특정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조기 수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시간 계획을 잘 짜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4월 10일께 미수습자 수색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월호 침몰 해저면에 대한 수색작업은 4월 초부터는 시작된다. 해수부는 인양에 앞서 세월호 침몰 해저면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미수습자 유실을 원천봉쇄하려는 조치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해수부는 잠수인력과 수중음파탐지기를 철제펜스 내부에 투입해 3만2천㎡를 총 40개 구역으로 나눠 샅샅이 훑을 계획이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발견된 유골을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가 `동물 뼈`로 드러난 소동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남은 작업 전 과정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세월호에서 흘러나와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 쌓인 펄을 제거하는 작업부터 유골이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보관하는 방법을 선체조사위·미수습자 가족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목포신항에서 가동 중인 현장수습본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 등으로 신원확인팀이 꾸려졌다.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 (사진 = 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