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당 '4억짜리' 롯데타워 불꽃쇼 오늘(2일)밤 터진다

입력 2017-04-02 10:17  



국내 최고층(123층·555m)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4월 3일)에 하루 앞서 역대급 불꽃쇼를 펼친다.

롯데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부터 11분 동안 펼쳐지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타워 750여 곳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치솟는데, 사용되는 화약의 무게만 4t이 넘는다.

화약 가격만 무려 40억 원에 이른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불꽃놀이 시간이 11분인 만큼, 부대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거의 1분에 `4억 원짜리` 공연인 셈이다.
행사 시간(11분)도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 다른 나라 초고층 빌딩의 불꽃축제보다 길다.

불꽃 쇼 준비를 위해 프랑스 `그룹 에프(GroupeF)`팀 29명이 73층과 123층 상부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타워 외벽에 불꽃 장치를 고정했다.

롯데월드타워는 한국 건축사 측면에서도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2010년 11월 착공 이후 2천280일, 만 6년 3개월 만에 준공하기까지 우선 연인원 500만 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됐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쓰인 5만t의 철골은 파리 에펠탑을 7개나 지을 수 있는 양이며,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천500세대를 조성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40여만 대의 레미콘 차량(한대 8m)을 한 줄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세 차례나 왕복하고도 남을 정도다.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단지 전체 연면적은 80만㎡로, 축구 경기장(가로 105m×세로 68m) 115개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다.

75만t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의 무게는 서울시 인구 1천만 명의 전체 몸무게(1인 평균 75㎏ 가정)와 맞먹고, 건설 기간 현장 식당에서 소비한 쌀의 양만 1천480t, 공깃밥 1억4천800그릇이다.

타워 123층 전망대(해발 500m)에서는 맑은 날 서쪽으로 50㎞ 떨어진 인천 앞바다나 송도 신도시, 남쪽으로 아산만 당진 제철소 공장까지 볼 수 있다.

또 4조 원이 투자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만 4조4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일 평균 3천5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게 롯데의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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