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데뷔 첫 팬미팅 '디어 버디' 성료…MC부터 솔로무대까지 꽉 채운 특별한 하루

입력 2017-04-03 09:36  



걸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2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디어 버디(Dear Buddy)`를 열고 30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여자친구의 팬미팅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 2년 3개월 만에 열리는 첫 팬미팅으로 여자친구와 팬들에게 그 의미도 더욱 남달랐다.

여자친구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무대들로 꽉 채우며 3시간 동안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데뷔곡 `유리구슬`로 화려한 포문을 연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 `오늘부터 우리는`, `핑거팁`, `시간을 달려서` 등 대표곡을 포함해 `WHITE`, `ONE`, `찰칵`, `비행운` 등 그 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막내 신비와 엄지가 MC를 맞아 팬들과 더욱 편안하고 가깝게 소통했으며, 여섯 멤버들 간의 척척 맞는 호흡으로 환상의 케미도 빛이 났다.

먼저 `디어 버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팬들이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디어 여자친구` 코너에서는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성심성의껏 답을 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버디들을 위한 케이크 만들기 대결에 나선 여자친구는 팀을 나누어 각각 콘셉트에 맞는 케이크를 만들었고, 재료를 얻기 위해 `우리를 맞춰봐`, `도전! 노래방` 등의 게임을 진행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는 멤버들의 매력을 살린 솔로 무대가 꾸며졌다.

엄지는 드라마 `쇼핑왕 루이` OST로 참여했던 `The way`, 예린은 은하와 함께 `왜 또 봄이야` 무대를 선보였다. 은하는 박경과 콜라보 한 `자격지심`, 유주는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로 사랑받았던 `우연히 봄` 무대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특별한 팬서비스가 곳곳에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버디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를 불러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으며, `찰칵` 무대에서는 여자친구가 직접 관객석에 내려가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는 깜짝 이벤트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여자친구의 팬송 `기억해(My buddy)`와 `나의 일기장`으로 팬미팅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생애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여자친구는 신곡 `핑거팁(Fingertip)`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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