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에 반대하며 갖은 막말 논란을 일으킨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TNJ미디어 대표가 5.18 유공자에 대한 특혜시비를 이어가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가 공무원 시험에만 518 유공자 가산점 특혜가 있는 줄 알았더니 연세대, 고려대에서 518 유공자 특례 입학이 있었다고 한다”며 “서울대는 국립대학이니 더했을지도 모른다. 대학마다 다 조사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전지훈련 한다고 외국에 상주하며 학교는 거의 나오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며 ‘스포츠영웅’ 전 피겨선수 김연아를 언급했다.
정미홍 대표는 “하물며 518유공자가 도대체 뭐라고 보상금에 온갖 특혜도 모자라 아들 손자 대학까지 그냥 들여보내 주냐”면서 “파출부까지 해가며 애들 학원비 버는 어머니들도 있다는데, 그렇게 피눈물나게 대입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다 어쩌라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에도 “30여 년 전 사건인데 지금도 유공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5.18 유공자 명단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과거 5.18 유공자라고 보상금 수억 받았던 자들 중 두명이 무단 월북을 했고 그 중에 하나가 북한 대남 선전부에서 일했다고 한다”고 주장하며 “부당하게 국민의 세금이 쓰여지고 있다면 전국민 납세 거부 운동이라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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