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50돌' 맞은 롯데그룹
"중국사업 투자 지속"
<앵커>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이 새 비전을 발표하며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사업과 관련해선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
최근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사업에 대해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중국사업은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투자단계가 아닐까 판단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계속 중국사업에 대해 투자를 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 중 90%에 달하는 75곳이 영업정지된 상태지만, 지속적인 투자로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롯데는 그러나 중국의 영향으로 면세사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호텔롯데의 상장은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중국 사드영향으로 롯데의 주력 사업인 면세사업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면세점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야 가능하지 않을까…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합니다."
롯데그룹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롯데의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 공식 개장으로 '뉴 롯데'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롯데는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기념식에서 "우리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를 발휘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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