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사는 국민 뜻에 반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위원은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창조경제 전담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기 위해 방통위를 반토막 낸 김실장은 누가 보더라도 방통위원직을 맡기에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김실장은 미래부의 출범에 반대하는 공무원들에게 가차없는 칼질을 하고, 정책적 입장이 다른 직원들을 쫓아내듯이 대폭 축소된 방통위로 인사조치한 주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은 "이번 김실장의 방통위원 임명 강행 논란은 미래부 내 인사적체 해소의 방편이라는 의심이 있다"며 "미래부의 고위공무원 한 사람을 방통위원으로 보내기 위해 조직의 힘을 허비하고,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기 보다는 국민을 위해 어떻게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고민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지난달 26일 야당 몫 인사의 김재홍 부위원장과 정부 몫의 이기주 상임위원의 임기가 종료됐고,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오는 7일 최성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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