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결산 실적]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7% 증가...정유화학 '약진'

입력 2017-04-03 16:16   수정 2017-04-03 19:43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16사업연도 결산실적’ 에서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2% 증가한 68조 4,09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별기업 중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10.70% 증가한 29조240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위를 유지했고,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이익이 12조15억 원으로 2위였습니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5조1935억 원)와 SK하이닉스(3조2767억 원)이 순이었지만 각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엔 정유 화학 업체가 산유국의 감산합의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전년대비 63.08% 증가한 3조22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롯데케미칼은 전년대비 57.92% 증가한 2조5442억 원, 그리고 S-Oil은 97.76% 증가한 1조616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2015년에 1조54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조64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STX중공업은 2832억 원, 삼성중공업은 1472억 원, 그리고 한진중공업은 79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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