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민하고 지름길을 찾아주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우수사례 2, 네오랩컨버전스

입력 2017-04-04 13:08   수정 2017-04-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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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손으로 직접 써서 기록하는 ‘필기’ 방식은 쇠퇴하는 듯 했지만 디지털 시대에 인류의 기록 문화인 이 손 글씨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곳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IAT가 지원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우수사례로 선발된 네오랩컨버전스의 이야기다. 2009년 2월 창립한 네오랩컨버전스는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한 교육 콘텐츠를 국내 굴지의 교육·출판 업체에 실용화해 공급하면서 스마트 교구 제조 회사로 역량을 쌓아왔다.

    2013년에서 2015년, 약 27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으면서 전자 스마트펜의 초소형화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제일 얇은 전자펜을 개발한 데 그치지 않고 중요부품 대부분을 우리 것으로 대체하면서 핵심부품 국산화까지 이뤄냈고 착수년도 대비 매출액이 무려 20배나 성장하면서 2016년에는 산업부문 최고의 상이라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오랩컨버전스 이상규 대표는 인터뷰에서 “R&BD사업은 민간기술투자를 병행하게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네오원이라는 제품을 최초로 저희 힘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이런 제품들을 요구하는 니즈가 굉장히 높다는 것까지는 확인을 했는데요. 사실 네오원이 부피가 크고 실제로 전자펜에 있어서 펜이라기보다 전자라는 부분이 강조되어서 그것을 소형화 시키는 데는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을 통해서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정부 지원금도 받으면서 저희 원천기술을 합해 N2라는 제품을 만들어냈고 그것이 성공적인 시장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른바 기업에서는 데스밸리라고 불리는데 기술 개발을 다 해놓고 개발된 기술을 상품화 시켜야 되고 상품화를 하고나면 다시 상품을 개선해야 되는 혁신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데스밸리를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IAT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기업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보다 적극적인 세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기술사업화 지원이 신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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