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다양한 크기로 나눠 임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섹션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규모 창업이 확산되면서 섹션오피스가 기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블루오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섹션오피스는 임대인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규모로 업무시설을 구성할 수 있어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중소사업자들은 개별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피스텔은 화장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포함돼 면적의 손실 부분이 컸습니다.
하지만 섹션오피스는 한 개 층을 다양하게 분할해 100% 업무용으로 만들고 화장실,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시설은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 공간 효용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또 오피스빌딩을 다양한 규모로 분양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해 기존 오피스에 비해 환금성이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이러한 섹션오피스의 인기는 실제 분양흥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마곡지구에서 선보인 열린엠타워, 센테니아, 마곡퀸즈파크 11와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 등 섹션오피스들은 단기간에 분양이 끝났습니다.
섹션오피스가 잇달아 조기 완판을 기록하면서 알짜 입지를 갖춘 신규 분양 물량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동탄테크노밸리에서는 핵심입지를 갖춘 ‘루체스타비즈’가 4월 중 분양됩니다.
‘루체스타비즈’는 섹션오피스·지식산업센터 202실과 근린상업시설 30실로 구성되며 6m의 높은 층고를 비롯해 발코니와 테라스 설계,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구축해 주차장에서 사무실까지 바로 연결됩니다.
서울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센트라스 153타워’가 분양 중입니다.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는 ‘센트라스 153타워는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1,198㎡ 규모로 지상 1~5층은 근린상가, 6~15층은 섹션오피스 전용 17~61㎡ 100실로 구성됐습니다.
서울 발산역 3분거리에 있는 ‘매그넘 797’도 상가와 섹션오피스로 구성됩니다.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상 1~4층에는 전문식당가, 클리닉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5~12층에는 섹션오피스 105실이 들어섭니다.
서울 가산동 ‘하우스디 더 스카이밸리 가산 2차’는 섹션오피스 356실로 구성되며 1호선 독산역과 연결통로가 뚫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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