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미국 하원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3일 가결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3일(현지시간) 열린 전체회의에서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법안’을 찬성 394대 반대 1의 압도적 표 차이로 채택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직후인 1988년 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그러다 지난 2008년 영변 핵시설 냉각탑을 폭파하고 핵 검증에 합의하면서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됐다.
미국 국무부는 매년 ‘국가별 테러리즘 보고서’를 발표해 국제적 테러행위에 가담했거나 이를 지원하고 방조한 혐의가 있는 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테러지원국이 되면 해당 국가에 무기수출 금지, 대외원조금지, 무역 제재 등의 각종 제재를 받는다.
현재 미국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있는 국가는 2015년 쿠바를 해제한 이후 이란, 수단, 시리아 등 3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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