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채원 측 "남친 주장 허위글 법적대응"…뭐라고 썼나 보니

입력 2017-04-05 11:17   수정 2017-04-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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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채원(30) 측이 자신을 `문채원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허위글을 유포한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문채원 배우 관련 악성 글에 대한 공지 및 경고’라는 제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 악성루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한 네티즌에 대하여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공지하며 해당 네티즌에게 경고한다”며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게재하는 글들에 대하여 모두 모니터링 해왔지만, 너무도 허무맹랑하여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참아왔다”며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 3일 모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내가 여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임을 끝까지 부정하는 정신병자들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글을 올리고 문채원과 2년째 교제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그는 “2015년 3월부터 (문채원과) 사귀고 있다”며 “이 사실이 틀리면 내 손가락을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군용 야삽으로 자르며 부러뜨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가 공개적으로 법적 책임을 크게 질 수 있는 이런 글을 대놓고 쓸 정도면 내가 거짓말을 하겠냐”면서 “내가 100%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니까 이런 글을 자신 있게 대놓고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 다른 네티즌들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SNS 악성댓글 때문에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지 내가 청와대에 입성하는데 성공하면 반드시 통계를 내 국민들에게 보여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허위글 유포 네티즌에 대한 문채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금일, 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한 네티즌에 대하여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공지하며 해당 네티즌에게 경고합니다.

그동안 게재하는 글들에 대하여 모두 모니터링 해왔지만, 너무도 허무맹랑하여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문채원 배우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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